달러-원, '美 상호관세' 앞두고 1,460원대 초반 유지…9.20원↓
  • 일시 : 2025-04-02 18:52:50
  • 달러-원, '美 상호관세' 앞두고 1,460원대 초반 유지…9.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런던장서 1,460원 초반대로 밀렸다.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를 앞두고 롱베팅 물량이 청산되며 환율이 다소 급하게 내렸다.

    2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6시 30분 현재 전장대비 9.20원 내린 1,462.70원에 거래됐다.

    이날 정규장 기준 종가는 1,466.60원이었다.

    한때 1,462.30원까지 밀린 뒤에는 소폭 반등한 뒤 제한된 움직임을 보였다.

    달러 인덱스는 보합권에서 거래됐고, 엔화와 유로화, 위안화 등 주요국 통화도 이벤트를 대기하며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상호관세와 관련해 3가지 옵션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모든 수입품에 대한 20% 관세 부과, 개별 국가마다 각각 다른 관세를 적용하는 상호적 계획, 20%에 못 미치는 수준의 포괄적 관세를 일부 국가군에만 적용하는 것 등이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이벤트가 남아있어서 이 정도까지 빠질 걸로 예상하지 않았다"면서 "포지션을 갖고 가기에는 무서운 타이밍이라 가볍게 가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정규장 이후에는 수급보다 포지션 플레이가 영향을 미치며 환율을 누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상호관세가 선반영됐다면 오히려 환율 움직임 덜할 수 있다고도 생각한다. 하지만 워낙 예측 불허라 야간장에서 상하방 다 열려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12엔 오른 149.601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60달러 오른 1.07960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은 0.0016위안 하락한 7.2778위안에 움직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77.44원을 나타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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