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대통령 "美에 보복관세 즉각 부과하진 않을 것"
  • 일시 : 2025-04-03 03:01:31
  • 멕시코 대통령 "美에 보복관세 즉각 부과하진 않을 것"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 관세를 부과하더라도 즉각 보복 관세로 대응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이 밝혔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셰인바움은 2일(현지시간) 정례 기자회견에서 (상호 관세) 발표가 나오더라도 미국 제품에 즉각 관세를 부과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우리 정부 관심사는 오로지 멕시코 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셰인바움은 "6개월간 다듬은 포괄적인 계획을 3일 발표할 예정"이라며 "무엇보다 자동차 산업을 활성화하는 데 초점을 뒀다"고 말했다.

    멕시코 정부는 트럼프가 마약 성분 펜타닐 밀매를 문제 삼으며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압박하자 보복 관세로 대응하겠다고 시사해왔다. 하지만 물밑에선 미국 정부에 실무 협상단을 보내며 우대 조치를 받아내는 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셰인바움은 전날 기자회견에서도 "(보복 관세) 조치가 필요할 수 있겠지만 그것은 미국과의 갈등이 아니다"라며 "우리 경제를 강화하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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