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김지연 기자 = 3일 서울외환시장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에 따른 위험을 반영해 1,470원대 중후반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산 수입품에 대한 25% 관세 부과를 발표했다.
중국 34%, 대만 32%보다는 낮았지만 일본 24%, 유럽연합(EU) 20%보다 높게 책정됐다.
기본 관세인 10%는 오는 5일부터, 상호관세는 오는 9일부터 발효된다.
여기에 오는 4일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예정된 점도 달러-원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딜러들은 위험회피 심리 속 국내 증시 외국인 순매도세를 주시하며 베팅을 할 전망이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 밤 1,467.5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5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466.60원) 대비 3.40원 오른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465~1,478원 범위로 제시됐다.
◇ A은행 딜러
상호관세의 경우 한국은 상대적으로 덜 부과된 부분이 있다고 본다. 이 부분에서는 불확실성 해소 영향이 있다. 다만 내일 탄핵 선고가 남아있어, 이것 때문에 경계감에 재보합권으로 가면서 높은 레벨로 가지 않을까 생각된다.
예상 레인지 : 1,465.00~1,475.00원
◇ B은행 딜러
환율은 좀 상승할 수 있다고 본다. 다만 오늘은 주말 선거 발표이기도 해서, 분위기는 좀 지켜봐야 될 것 같다. 일단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도 많이 매도하면서 빠지는 분위기가 형성된다면 환율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레인지 : 1,468.00~1,478.00원
◇ C증권사 딜러
미국이 한국에 부과한 관세율이 25%로 높게 나와서 시장에 위험 회피 심리가 많을 것 같다. 아시아 통화 전반에 약세가 나타나면서 지속적으로 상방 압력이 있을 것이다. 뉴욕 증시가 애프터 장에서 4% 정도 빠졌는데 국내 증시도 하락하면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예상 레인지 : 1,468.00~1,477.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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