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호관세] SC "리스크 이미 반영…원화 추가 약세 제한"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스탠다드차타드(SC)는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이미 리스크가 시장에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SC의 박종훈 이코노미스트는 3일 "금융시장에는 관세 관련 리스크가 어느정도 반영되어 있다고 보고 있다"며 "이날 결과 발표 이후에도 협상의 여지를 남겨둘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한국의 정치적 불안정성과 함께 관세 리스크까지 더해져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졌으나 박 이코노미스트는 "등급 강등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각) 한국에서 생산돼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제품에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하는 등 주요 무역상대국들에게 최대 49% 상호관세를 적용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상호관세가 부과되지 않은 나머지 국가들에는 보편관세 10%가 부과된다.
박 이코노미스트는 "상호관세 보다 보편 관세의 효과가 한국에 더 클 것으로 보고 있고 비관세를 통한 제재가 한국 경제에 더 부정적일 것"이라면서도 성장 전망치 하향 조정은 하지 않는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는 "관세 피해가 타국에 비해 한국에 미치는 효과가 클 경우 추가 성장 둔화로 전망치 조정을 하겠지만 관세로 인한 성장 둔화 시나리오는 이미 많이 반영이 돼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달러-원 환율에 대해서도 박 이코노미스트는 "원화가 여기서 더 약세로 움직이진 않을 것"이라며 "재료가 환시에 이미 반영되어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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