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美 상호관세 여파로 상승…2.80원↑
  • 일시 : 2025-04-03 09:52:10
  • [서환] 美 상호관세 여파로 상승…2.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여파로 상승했다.

    미국발 무역 전쟁 본격화에 따른 위험 회피 심리와 우리나라에 부과된 관세율이 비교적 높다는 인식이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43분 현재 전일대비 2.80원 오른 1,469.4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4.40원 상승한 1,471.00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1,472.50원까지 뛰며 상단을 확인한 달러-원은 1,468~1,471원 범위에서 횡보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로 위험 회피 심리가 확산하면서 달러-원이 올랐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국가에 오는 5일부터 10%의 기본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무역 적자 규모가 큰 국가들에 대해서는 9일부터 상호관세를 부과할 방침으로 한국의 상호 관세율은 25%로 책정됐다.

    국가별 상호 관세율은 ▲중국 34% ▲일본 24% ▲유럽연합(EU) 20% ▲인도 26% ▲베트남 46% ▲대만 32% ▲남아프리카공화국 30% ▲영국 10% 등이다.

    이에 따른 글로벌 리스크 오프 분위기와 한국 경제에 미칠 악영향에 대한 우려 등이 달러-원을 밀어 올렸다.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하루 앞둔 경계감도 있어 상승 흐름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헌재는 오는 4일 오전 11시 탄핵 소추 111일 만에 윤 대통령의 파면·직무복귀 여부를 결정한다.

    한 은행 딜러는 "미국 관세 발표를 반영해 갭 업 출발했다"며 "추가적인 방향성 재료는 아직 없어 횡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내일 예정된 헌재의 탄핵 심판 선고를 경계하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같은 시각 달러 인덱스는 103.17로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보다 1.41엔 낮은 147.84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498달러 오른 1.09008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93.61원을, 위안-원 환율은 201.52원을 나타냈다.

    코스피는 1.48% 하락했고, 외국인 투자자는 3천8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3162위안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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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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