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美상호관세 충격에도 하락 전환…한때 1,464.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미국 상호관세 발표 이후 장중 1,460원대로 하락 전환했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0시20분 현재 전일대비 0.70원 하락한 1,465.9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471.00원에 상승 개장한 후 차츰 상승폭을 줄였다.
달러화는 한때 1,464.3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미국이 한국에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고, 중국, 일본, EU 등에도 고율의 관세가 부과되면서 관세전쟁의 전운이 드리웠지만 달러-원 환율 상승폭은 제한됐다.
다음날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있는 만큼 시장이 전반적으로 조심스러운 양상을 보였다.
외환당국 개입 경계도 나타났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미국 정부의 상호관세 조치로 당분간 글로벌 금융시장의 높은 변동성이 지속되고, 국내 금융·외환시장도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며 "시장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될 경우에는 상황별 대응계획에 따라 가용한 모든 시장안정 조치를 즉각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증시는 이날 오전 상호관세 여파로 1%대 급락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천614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 인덱스는 103.23대로 하락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1.31엔 하락한 147.92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4달러 오른 1.089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90.68원을 나타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3178위안으로 상승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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