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하락…美 상호관세 여파에 위험 회피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3일 도쿄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은 하락(엔화 강세)한 뒤 낙폭을 꾸준히 키웠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64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8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1.36% 내린 147.223엔에 거래됐다.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상호관세 정책을 공개했다. 일본에는 24%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상호관세 발표 후 글로벌 관세전쟁 우려가 커지면서 일본 금융시장 내에서도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짙어졌다. 안전통화인 엔화에 매수세가 유입된 반면 위험자산에 속하는 주식은 매도 주문이 몰렸다. 닛케이225 지수는 장 초반 4% 넘게 급락했다.
이날 정오 중국 상무부는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도입 방침에 맞대응을 시사했다. 미·중 관계 악화가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를 낳으면서 일본 금융시장에서는 위험 회피 심리가 확산했고 엔 매수세에 추가 탄력이 붙었다고 전해진다.
미국 상호관세 발표 이후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엔화 가치는 상대적으로 더 높게 평가됐다.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78% 떨어진 102.823을 나타냈다.
유로-엔 환율은 0.54% 하락한 161.09엔, 유로-달러 환율은 0.85% 상승한 1.09427달러에 각각 거래됐다.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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