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 이어 신한투자증권도 외환거래이익 오류…4천500억 부풀렸다
  • 일시 : 2025-04-03 15:22:30
  • 한투 이어 신한투자증권도 외환거래이익 오류…4천500억 부풀렸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한국투자증권에 이어 신한투자증권에서도 외환거래이익 산출 오류가 발생했다. 신한투자증권의 작년 2분기 매출은 4천500억원 넘게 부풀려졌던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은 최근 지난해 반기보고서와 3분기 보고서를 정정했다.

    지난해 2분기(4~6월) 외환거래이익 산출 오류를 뒤늦게 발견하면서 이루어진 연쇄적인 조치다. 신한투자증권은 별도 기준 지난해 2분기 외환거래이익을 6천969억원으로 실제 2천415억원보다 4천553억원 부풀렸다.

    외환거래이익 산출 오류를 정정하면서 영업수익도 기존 2조8천947억원에서 2조4천394억원으로 줄었다.

    다만 외환거래손실도 7천236억원으로 실제 2천683억원보다 같은 규모로 과대 계상된 내용으로, 이번 정정이 당기순이익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다.

    3분기 보고서에서는 2분기 회계 오류 영향으로 누적 외환거래이익이 7천355억원에서 1조1천908억원으로 부풀려졌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내부 외화 거래하는 중에 원화 기입 착오가 있었다"며 "차익이 과대 계산됐다"고 말했다.

    [신한투자증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rs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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