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호관세] 韓성장률 1%로 낮췄던 씨티 "더 낮아질 위험"
  • 일시 : 2025-04-03 15:58:06
  • [美 상호관세] 韓성장률 1%로 낮췄던 씨티 "더 낮아질 위험"

    "4월에 예상보다 이른 금리 인하 가능성 배제 못 해"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최근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로 하향 조정했던 씨티가 미국의 예상보다 높은 상호관세 부과에 따라 성장률 1%를 달성하지 못할 위험이 있다고 전망했다 김진욱 씨티 김진욱 이코노미스트는 3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관세 충격을 대략적으로 추산한 결과 향후 1년간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최소 0.375% 감소할 수 있다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씨티는 최근 올해 우리나라의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보다 0.2%포인트(p) 낮춘 1%로 제시한 바 있다.

    씨티는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철강과 알루미늄, 반도체, 의약품 등은 제외한 미국의 상호관세로 인해 한국의 GDP가 0.157%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철강과 알루미늄 등 특정 품목 관세가 미칠 충격은 GDP의 0.139% 감소라고 분석했다.

    미국이 중국이나 유럽연합(EU) 등 다른 나라에 부과한 20~54%의 관세는 한국 GDP를 0.08% 축소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베트남(46%)이나 대만(32%), 일본(25%) 등에 대한 미국의 상호관세가 미칠 간접적 영향까지 고려하면 부정적 영향은 더 커질 수 있다고 씨티는 지적했다.

    아울러 씨티는 이번 상호관세를 계기로 성장률에 대한 한국은행의 우려가 커진다면 4월에 조기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씨티는 5월과 8월, 11월 등 세 차례 금리 인하를 기본 시나리오로 보고 있다.

    국회의 추가경정예산 승인은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이후가 될 것으로 봤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국회가 예상보다 많은 15~20조원 규모의 추경안을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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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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