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트럼프 관세, 지속되면 美 포함 글로벌 침체 우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투자한 메가톤급 관세 폭탄으로 미국은 물론 전 세계 경제가 침체에 빠질 수 있다고 JP모건이 경고했다.
미국 CNBC에 따르면 JP모건은 3일(현지시간) 내놓은 보고서에서 트럼프가 강행하는 관세는 기본 10%에 일부 국가에 대해선 더 높은 수준까지 올라감에 따라 미국의 평균 관세율이 25%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JP모건은 이번 관세 인상이 미국 GDP의 약 2.2%에 해당한다며 소비자물가지수(CPI)도 거의 2%포인트 가까이 끌어올릴 것이라고 추정했다.
JP모건의 노라 센티바니 글로벌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정책이 전면적으로 시행되면 현재 우리의 전망에 반영되지 않은 상당한 거시경제적 충격이 발생할 것"이라며 "이 같은 충격은 시장 심리에 미치는 영향과 고율 관세 부과 대상 국가들의 보복 조치로 더 증폭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따라서 이 같은 정책이 지속되면 미국과 세계 경제가 올해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다만 그는 당장 기존 경제 전망을 수정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향후 며칠간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어떻게 전개될지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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