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증시 폭락에도 "美경제ㆍ시장 호황 누릴 것"(상보)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증시 폭락 등 금융시장 흔들림에도 "시장은 호황을 누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플로리다로 떠나면서 기자들을 만나 "이런 일은 본 적이 없다. 시장이 호황을 누릴 것. 주식이 호황을 누릴 것. 국가가 호황을 누릴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 반응에 대해서는 "아주 잘되고 있는 것 같다(I think it's going very well)"고 평가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모든 국가에 10%의 기본관세, 무역 적자가 큰 국가 57개에 대해서는 상호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한국은 기본관세 10%에 상호관세 15%가 더해진 25%로 책정됐다.

택스파운데이션에 따르면 이번 조치로 미국의 수입 관세는 평균 2.2%(작년 기준)에서 18.8%로 뛴다. 지난 1933년 이후 가장 높다.

미국 경기침체 우려에 오후 2시 54분 현재 뉴욕증시 3대 대표지수는 모두 폭락하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5% 넘게 빠지고 있다. 미 국채 가격은 뛰고, 달러화 가치는 내림세를 타는 중이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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