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탄핵] IB "불확실성 해소 측면에선 원화 개선…정치 분열 부담"
  • 일시 : 2025-04-04 11:35:57
  • [尹 탄핵] IB "불확실성 해소 측면에선 원화 개선…정치 분열 부담"

    ING "한은 5월, 8월, 12월 각각 25bp씩 금리 인하"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헌법재판소가 전원 일치로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하자 IB 업계는 일부 정치 불확실성 해소 측면에선 원화가 개선될 수 있으나 정치 분열에 대한 부담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SC의 박종훈 이코노미스트는 4일 "불확실성 해소라는 측면에서 금융시장에 긍정적인 뉴스가 될 수도 있다"며 "기본적으로 원화가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이코노미스트는 다만 "집회 수준과 혼란이 커질 경우 정치적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로 원화와 주식시장이 동반 약세를 보일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강민주 ING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판결은 경제의 방향성을 설정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지금까지 진행된 깊은 정치적 분열은 경제 회복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2110)에 따르면 달러-원 환율은 윤 대통령 파면 선고 직전인 오전 11시 11분 전일 대비 36.80원 급락한 1,430.20원까지 내려섰다가 이후 낙폭을 줄이며 현재 1,430원대 후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강 이코노미스트는 "단기적으로는 주요 리스크 요인이 제거되면서 원화가 추가 강세를 보일 수 있다"면서도 "정치 이벤트가 소화된 이후에는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 따라 원화 흐름이 결정될 것으로 보이고 한국의 대미 경상수지 흑자가 지난 5년간 크게 확대됐기 때문에 미국이 더 강경한 협상 자세를 취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국은행의 완화 기조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이어졌다.

    ING는 한은이 5월, 8월, 12월에 각각 25bp씩 금리를 인하해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2.00%로 낮출 것으로 내다봤다.

    강 이코노미스트는 "원화의 안정과 재정정책 지연을 감안하면 한은은 5월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며 "만약 미국의 대중국 관세가 한국 경제에 예상보다 더 큰 타격을 준다면, 금리 인하 시점은 앞당겨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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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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