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탄핵-외환시장 반응] SC 박종훈 "1,400원 선까지 하락 가능"
  • 일시 : 2025-04-04 12:20:37
  • [尹 탄핵-외환시장 반응] SC 박종훈 "1,400원 선까지 하락 가능"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계기로 원화가 추가로 회복할 여지가 생겼다는 진단이 나왔다.

    SC제일은행의 박종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4일 연합인포맥스와의 통화에서 "그동안 달러 인덱스 움직임에 비하면 이종통화 대비 원화가 심하게 약세였다. 대통령 파면 결정으로 달러-원 환율이 지금보다 더 빠질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상호관세 발표 전에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달러-원이 1,430~1,440원대로 내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상호관세 발표로 유로화, 엔화 등이 전반적으로 강세고, 달러 인덱스는 크게 빠짐에 따라 사실상 달러-원이 1,430원보다 더 아래로 내려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달러-원 환율이 1,400원 선까지 내리는 것도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박 이코노미스트는 상호관세 발표 이후 시장이 이에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면서 시장과 트럼프 정책과의 줄다리기 상황에서 2분기에 달러 인덱스도 위보다는 아래 쪽으로 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박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달러-원 급락은 헌법재판소 판결과 트럼프 관세 영향을 모두 반영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달러-원 환율은 오후 12시 14분 현재 전장대비 27.80원 내린 1,439.20원에 거래됐다. 한때 1,430.20원으로 떨어지며 장중 저점을 찍었다.

    그는 "탄핵이 인용되면서 한국시장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는 게 있어 금융시장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성장 둔화 우려로 재정지출이나 추경이 나와야 한국 경제가 더 나아질 수 있다는 지적이 많은데 이런 것들에 대한 기대감 역시 높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파면 결정이 만장일치였다는 점도 시장에 우호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렇지 않았을 경우에 비해 정치적 불확실성이 감소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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