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탄핵] '수장 공백' 대통령실…참모진 거취는
  • 일시 : 2025-04-04 13:34:00
  • [尹 탄핵] '수장 공백' 대통령실…참모진 거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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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신윤우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4일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으로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게 되면서 대통령을 보좌하던 대통령실 참모진의 거취에도 이목이 쏠린다.

    앞서 대통령실 핵심 참모인 비서실장, 정책실장과 수석비서관들은 12·3 비상계엄 다음 날 일괄 사의를 표명했으나 반려된 바 있다.

    정진석 비서실장은 지난 1월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맡고 있던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회 추천 몫 헌법재판관 3명 중 2명을 임명한 데 반발해 사의를 표명하기도 했다.

    최상목 당시 권한대행의 만류로 결국 사표는 반려됐으나 이번 헌법재판소의 윤 대통령 파면 결정으로 참모진들이 재차 일괄 사의를 표명할 가능성이 엿보인다.

    실제 박근혜 전 대통령이 파면된 지난 2017년 청와대 고위 참모들은 헌재의 파면 선고 후 사흘 만에 일괄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당시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박흥렬 경호실장, 수석비서관 9명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게 사표를 제출하고 거취를 일임했다.

    이에 황 권한대행은 사표를 모두 반려하고 "국정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긴급한 현안 업무를 마무리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전례에 비춰볼 때 대통령실 참모진들이 윤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해 공동으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과거 사례와 마찬가지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참모진의 사의를 받아들이지 않을 수 있다.

    정치와 외교, 경제 상황이 엄중해 차기 정부가 출범할 때까지 콘트롤타워로서 역할을 해 달라는 이유에서다.

    한편, 윤 전 대통령은 조만간 한남동 관저에서 서초동 사저로 거처를 옮길 것으로 보인다.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은 헌재 선고 이틀 만에 청와대 관저에서 나와 삼성동 사저로 이동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선고한 4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관계자들이 봉황기를 내리고 있다. 2025.4.4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xy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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