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탄핵-외환시장 반응] A은행 딜링팀장 "런던 장서 환율 더 내릴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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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파면 결정으로 달러-원 환율이 크게 내렸지만, 런던이나 뉴욕장에서 역외 투자자들이 거래를 시작하면 환율이 더 내릴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4일 A시중은행 FX딜링룸 팀장은 연합인포맥스와의 통화에서 "역외에서 소화할 부분이 더 있을 것 같고, 이 때문에 아래쪽으로 더 보고 있다"면서 "오늘 장중 저점까지 다시 내릴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날 달러-원은 오전 11시 11분께 1,430.20원까지 내리며 장중 저점을 찍었다. 오후 1시 34분 현재 전장대비 28.40원 내린 1,438.60원에 거래됐다.
A 팀장은 이날 탄핵심판 선고 전에 "긴장감이 굉장히 많이 있었고, 환시 움직임도 이를 반영했다"고 말했다.
그는 "파면 발표 이후 숏커버로 환율이 반등하면서 1,443.00원까지 되감았던 게 특이한 모습이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A 팀장은 이어 "런던장으로 가면서 조금 더 반응이 나올 수 있다"면서 "아시아 통화도 강세고 역외 달러-위안 역시 내려오는 중이어서 조금 더 하방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 2월 달러-원이 1,420원 중반대까지 내린 바 있어, 단기적으로 1,420원 수준까지 환율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그는 전망했다.
결제수요나 서학개미 입장에서도 숨 고르기를 하면서 매수 시기를 더 늦출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 증시 급락으로 서학개미도 피해 가자는 국면일 수 있어 매수의 적극성은 급하게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A 팀장은 "다만 이번 달에 금통위 금리 결정이 있고 최근 거시경제 어려운 부분도 있어서 하단 지지력이 있을 것 같다"고 분석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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