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미 고용지표·파월 연설 경계 속 달러-엔↓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4일 도쿄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은 하락(엔화 강세)한 뒤 낙폭을 일부 되돌렸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64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48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10% 내려간 145.869엔에 거래됐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들어 반락한 뒤 점차 낙폭을 키웠다.
닛케이225 지수가 줄곧 하락하는 가운데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짙어지면서 안전통화인 엔화로 매수 주문이 들어갔다.
이날 밤 미국에서 발표되는 고용지표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을 대기하면서 경계감도 커졌다. 불확실성 속에서 일본 투자자들이 일단 엔화를 사들이고 달러화를 팔려는 움직임도 나타났다고 전해진다.
장중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의 발언이 있었다. 우에다 총재는 더 높은 관세가 세계 및 일본 경제 성장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미국 관세가 일본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 둔화 우려는 시장의 금리 인상 전망을 약화시켜 엔화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지만 환율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다만 장 마감 가까워지면서 주식시장에 저가매수로 추정되는 수요가 유입되면서 주가지수가 하락분을 일부 반납했고, 엔화에 매도 압력이 높아지면서 달러-엔도 낙폭을 일부 회복했다.
한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16% 하락한 101.753을 나타냈다. 유로-엔 환율은 0.09% 오른 161.54엔, 유로-달러 환율은 0.28% 뛴 1.10790달러에 각각 거래됐다.
mjlee@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