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국산에 34% 보복관세…희토류 7종 수출 제한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중국이 모든 미국산 상품에 대해 34%의 보복 관세를 매긴다. 희토류 7종에 대한 수출도 즉시 제한한다.
중국 재무부는 오는 10일부터 모든 미국산 상품에 대해 34%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4일(베이징 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미국이 중국산 상품에 대해 34%의 상호관세를 물린 것과 같은 숫자다.
중국은 이날부터 또 희토류 7종에 대한 수출도 즉시 제한한다. 사마륨, 가돌리늄, 테르븀, 디스프로슘, 루테튬, 스칸듐, 이트륨 등이 대상이다.
중국은 또 미국 기업 11곳을 '신뢰할 수 없는' 기업 목록에 추가시켰다.
16곳의 미국 기업은 수출 통제 목록에 올려 이중용도 물품 수출을 금지하는 제재도 단행했다.
중국 세관은 수수와 가금육 관련한 미국 기업 6곳의 수출 자격 정치 조처를 단행했다.
또 중국은 미국과 인도에서 수입한 컴퓨터 단층촬영(CT) 의료용 장비에 대해 반덤핑 조사를 시행한다.
재무부는 성명서에 "미국의 조치는 국제 무역 규칙을 준수하지 않고 중국의 합법적이고 적법한 권리와 이익을 심각하게 훼손하며, 일방적인 괴롭힘"이라고 했다.
상무부는 "중국 정부가 관련 품목에 대해 수출 통제를 법에 따라 시행하는 목적은, 국가 안보와 이익을 보다 잘 보호하고 확산 금지와 같은 국제적 의무를 이행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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