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中 대미 보복관세에 1,440원 후반대 회복…19.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야간거래에서 1,440원 후반대를 회복하며 낙폭을 크게 줄였다.
중국이 미국산 수입품에 대규모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위안화가 약세를 보임에 따라 달러-원도 이에 동조했다.
달러-엔은 급락해 안전통화인 엔화 가치가 크게 올랐다.
4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8시 53분 현재 전장대비 19.50원 내린 1,447.50원에 거래됐다.
이날 정규장 종가는 1,434.20원을 기록했다.
달러-원은 런던 장 들어 달러화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낙폭을 축소하는 흐름을 보였다.
정규장 낙폭이 컸던데 따른 되돌림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여기에 중국 재무부가 오는 10일부터 미국산 상품에 34%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힘에 따라 안전자산 선호가 촉발되며 달러-원 레벨을 한단계 더 끌어올렸다.
중국은 이날부터 또 희토류 7종에 대한 수출도 즉시 제한한다.
사마륨, 가돌리늄, 테르븀, 디스프로슘, 루테튬, 스칸듐, 이트륨 등이 대상이다.
달러-엔은 145엔 초반대로 내렸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중국의 대미 관세로 공포지수가 많이 올랐다. 엔화가 강세로 가고 위안화도 많이 약세로 가면서 달러-원도 한 차례 더 올랐다"고 말했다.
그는 "미 국채 금리도 많이 내린 거 같아 안전자산 선호가 조금 있지 않나 생각된다. 관세 이슈가 해소돼야 달러-원도 내려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922엔 내린 145.091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87달러 상승한 1.10671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은 0.0084위안 오른 7.2887위안에 움직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96.76원을 나타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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