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월 비농업 고용 22.8만명…예상 대폭 상회(상보)
  • 일시 : 2025-04-04 22:06:41
  • 美 3월 비농업 고용 22.8만명…예상 대폭 상회(상보)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의 3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전월보다 큰 폭으로 증가하며 가파른 반등 흐름을 보였다. 다만 실업률은 소폭 상승해 노동시장 전반의 회복세가 완만하게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확인됐다.



    미국 노동부는 4일(현지시간) 미국의 3월 비농업 신규 고용이 전월보다 22만8천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직전월의 수정치 11만7천명 대비 11만1천명이나 증가한 수치다. 최근 12개월 평균 증가폭(15만8천명)도 크게 웃돌았다.

    연합인포맥스의 시장 예상치(화면번호 8808) 13만5천명 또한 대폭 상회했다.

    2월 신규 고용은 기존 15만1천명에서 11만7천명으로 하향 조정됐다. 1월 수치도 12만5천명에서 11만1천명으로 수정됐다.

    노동부는 "보건의료와 사회복지, 운송, 창고업 분야에서 고용이 증가했다"며 "소매업 고용도 증가했는데 이는 부분적으로 파업에 참여했던 근로자들의 복귀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별로 일자리 증가분은 보건 의료(5만4천명), 사회 복지 서비스(2만4천명), 운송 및 창고업(2만3천명), 소매업(2만4천명)이었다. 반면 연방정부 고용은 4천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월 실업률은 4.2%로 전월의 4.1%보다 소폭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 또한 4.1%였다.

    실업자 수는 710만명으로 전월 대비 다소 늘었다. 장기 실업자(27주 이상 구직자)는 150만 명으로 전체 실업자의 21.3%를 차지했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 대비 0.3% 상승한 36.00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3.8% 증가했다.

    평균 주간 근로 시간은 34.2시간으로 전월과 동일했다.

    다만 3월 비농업 신규 고용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규모 상호관세가 부과되기 전 집계된 자료다. 시장은 트럼프의 상호관세가 발효된 4월부터 고용시장이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 주목할 것으로 예상된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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