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화, 美 '깜짝 고용'에 소폭 상승…역외 위안 '7.3' 턱밑
  • 일시 : 2025-04-04 23:10:26
  • 미 달러화, 美 '깜짝 고용'에 소폭 상승…역외 위안 '7.3' 턱밑



    출처: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소폭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4일 오전 10시께(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102.408로 전장 마감 가격(102.120)보다 0.288포인트(0.282%) 올랐다.

    달러를 끌어올린 것은 뉴욕장 진입 후 나온 미국 3월 고용보고서다.

    이날 미 노동부는 미국의 3월 비농업 고용이 전달보다 22만8천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직전 달의 11만7천명보다 11만1천명 증가한 수준이다. 연합인포맥스의 시장 예상치(화면번호 8808) 13만5천명도 큰 폭으로 상회했다.

    예상보다 강한 고용에 3.86%대까지 밀렸던 미 10년물 국채 금리도 3.94%대까지 올라왔다.

    메시로우 커런시 매니지먼트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시노하라에 우토는 "비농업 고용이 예상을 크게 상회했지만, 시장이 관세 관련 잠재적 영향에 계속 집중하고 있어 달러 움직임은 비교적 약했다"고 평가했다.

    시장 참여자는 이날 중국의 보복관세 파장에 더 집중하는 분위기다.

    중국은 오는 10일부터 모든 미국산 상품에 대해 34%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4일 발표했다. 미국이 지난 2일 중국에 매긴 상호관세 34%와 같은 숫자다.

    중국은 또 희토류 7종에 대한 수출도 즉시 제한한다. 사마륨, 가돌리늄, 테르븀, 디스프로슘, 루테튬, 스칸듐, 이트륨 등이 대상이다.

    중국 재무부는 성명서에 "미국의 조치는 국제 무역 규칙을 준수하지 않고 중국의 합법적이고 적법한 권리와 이익을 심각하게 훼손하며, 일방적인 괴롭힘"이라고 했다.

    중국 상무부는 "중국 정부가 관련 품목에 대해 수출 통제를 법에 따라 시행하는 목적은, 국가 안보와 이익을 보다 잘 보호하고 확산 금지와 같은 국제적 의무를 이행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2922위안으로 전장보다 0.0088위안(0.121%) 상승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0054달러로 전장보다 0.00216달러(0.196%) 내려갔다.

    달러-엔 환율은 145.714엔으로 0.533엔(0.354%) 떨어졌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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