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3월 고용 '-3.3만명'…3년만에 첫 감소ㆍ전망 어긋나
  • 일시 : 2025-04-04 23:54:59
  • 캐나다 3월 고용 '-3.3만명'…3년만에 첫 감소ㆍ전망 어긋나

    캐나다달러 약세



    캐나다 통계청 자료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캐나다의 월간 고용이 약 3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4일(현지시간)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3월 고용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달보다 3만2천600명(0.2%) 감소했다.

    지난 2022년 1월 이후 처음으로 줄어든 것이다.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1만2천명 증가에 크게 못 미친다.

    고용 부진은 정규직 일자리가 6만2천명 급감한 데 따른 것이다.

    실업률은 6.7%로 0.1%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오른 것이다.

    고용률은 0.2%포인트 내려간 60.9%로 나타났다.

    산업별로 보면 도매 및 소매업(-2만9천명), 정보, 문화 및 레크리에이션(-2만명) 등에서 고용이 감소했다.

    반면, 개인 및 수리 서비스(1만2천명), 유틸리티(4천200명) 등 기타 서비스 분야는 늘었다.

    CIBC 캐피털 마케츠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앤드루 그랜텀은 "캐나다 노동 시장의 바퀴가 빠지기 시작했을지 모른다"면서 "앞으로 고용이 더욱 약해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특히, 미국 관세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부문에서 올해 하반기 실업률이 7%를 약간 상회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달러-캐나다달러 환율은 고용 부진을 반영해 1.418캐나다달러대에서 1.4239캐나다달러까지 치솟았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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