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엔, 위험자산 회피에 0.9% 하락
  • 일시 : 2025-04-07 07:00:11
  • 달러-엔, 위험자산 회피에 0.9%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달러-엔 환율이 아시아 시장 새벽 장에서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7일 오전 6시50분 현재 달러-엔은 전장대비 0.86% 내린 145.581엔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 대비 0.35% 내린 1.092달러를 나타냈고, 글로벌 달러 지수는 지난 뉴욕장 대비 0.14%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따른 글로벌 무역전쟁 우려가 위험자산 회피 심리를 자극했고, 안전자산인 엔화 가치를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중국이 미국에 보복관세로 맞대응하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깊어졌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매파적인 발언은 시장의 불안 심리를 키웠다.

    파월 의장은 지난 주말 한 콘퍼런스에서 "앞으로 더 높은 관세가 경제에 영향을 미칠 것이고 몇 분기 동안 인플레이션이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며 "관세 인상이 예상보다 상당히 클 것이라는 점이 이제 분명해지고 있는데 얼마나,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는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파월은 금리 경로에 관해 묻는 말에 "오늘은 자신 있게 말할 수 없다"며 "우리는 서두를 필요가 없다"며 매파적인 입장을 내놨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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