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김지연 기자 = 7일 서울외환시장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가파른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의 맞불 관세로 미국과 중국의 관세 전쟁이 본격화한 데 따른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가 달러화 강세로 이어질 것이란 예측이다.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을 파면하면서 국내 정치 리스크가 줄었지만 아직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달러-원을 밀어 올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 4일밤 1,457.0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3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434.10원) 대비 25.25원 오른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450~1,464원 범위로 제시됐다.
◇ A은행 딜러
미국 증시가 많이 빠졌고 관세 위협도 계속 있다보니 리스크 오프 분위기로 갈 것 같다. 지난 4일 달러-원 환율이 잠시 내려왔다가 야간장에서 오른 것으로 봐서는 아직 대선 등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변동성도 이어질 수 있다. 미국 증시와 미국 경제가 좋지 않은 점이 큰 영향을 주는 분위기다.
예상 레인지 : 1,450.00~1,460.00원
◇ B은행 딜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와 이에 대한 중국의 보복 관세로 경기 침체 우려가 있었는데, 미국 3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견조한 모습을 보이면서 달러가 반등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그런데 사실 비농업 고용보다는 당장 중국이 미국에 대한 보복 관세를 예고하면서 위험 회피 심리가 강해진 것이 원화 약세 요인이 된 것 같다. 지난 금요일 탄핵 선고 때문에 내려갔던 부분이 모두 되돌림되면서 오늘 갭 상승 출발하는 것은 피하기 어려울 것 같다. 전일 뉴욕 증시도 추가적으로 계속 하락하면서, 국내 증시도 조금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부분도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본다.
예상 레인지 : 1,456.00~1,464.00원
◇ C증권사 딜러
유로화, 엔화, 프랑과 같은 안전 통화들은 미국 금리 인하와 뉴욕 증시 내림세, 리스크 오프 분위기를 반영해 강세로 가는 듯 하다. 반면 위험 통화들은 달러 약세를 잘 반영하지 못하는 것 같아, 엔화나 다른 통화만큼 강세를 보이기는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 달러-원 환율이 뉴욕 NDF 종가 기준 1,460원 정도까지 올라왔는데, 크게 하락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조금 든다.
예상 레인지 : 1,452.00~1,4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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