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원 환율, 장중 1,010.53원…2022년 3월 22일 이후 최고(상보)
  • 일시 : 2025-04-07 09:49:53
  • 엔-원 환율, 장중 1,010.53원…2022년 3월 22일 이후 최고(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김지연 기자 = 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엔-원 재정환율이 장중 1,000원선을 재돌파했다.

    엔-원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43분 현재 전일 대비 33.76원 상승한 1,009.12원에 거래됐다.

    엔-원 환율은 이날 975.51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급등하면서 1,010.53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이는 지난 2022년 3월 22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달러-원 환율은 이날 1,462.00원에 개장해 장중 한때 1,471.50원까지 상승했다.

    중국이 미국에 보복관세로 맞대응하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깊어지고,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팽배해졌다.

    중국은 오는 10일부터 모든 미국산 상품에 대해 34%의 보복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미국이 지난 2일 중국에 매긴 상호관세 34%와 같다.

    이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정책을 바꿀 생각이 없다며 "중국이 잘못된 선택을 했고, 감당할 수 없는 일을 했다"고 맞받아쳤다.

    여기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의장의 매파적인 입장까지 더해지면서 달러인덱스는 한때 103대로 올라서기도 했다.

    파월 의장은 금리인하와 관련해 "서두를 필요 없다"는 매파적 기조로 받으면서 투매를 유발했다.

    같은 시각 달러 인덱스는 102.812로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보다 1.191엔 내린 145.671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22달러 오른 1.09560달러에 거래됐다.

    코스피는 5.23% 떨어졌고,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5천51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smjeong@yna.co.kr

    jy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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