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관세전쟁] 우리銀 민경원 "환율 고공행진 않을 것"
  • 일시 : 2025-04-07 10:04:58
  • [미중 관세전쟁] 우리銀 민경원 "환율 고공행진 않을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미·중 관세 전쟁으로 달러-원 환율이 급등했으나 고공행진이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가 전망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7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스태그플레이션 시나리오가 관세와 묶이면서 미국 증시에서 투매가 나온 점이 시장 변동성을 확대했다"며 "금 가격이 꺾인 점을 변화의 시그널로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 반응이 극단적인 만큼 관세를 유예하는 식의 트럼프 풋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과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를 크게 부과한 후 협상을 시작하면 유예하는 식의 행보를 보였던 만큼 극단적인 시장 반응이 나타난다면 비슷한 양상이 펼쳐질 수 있다고 그는 언급했다.

    민 이코노미스트는 "금가격이 빠지기 시작한 것은 변화의 조짐으로 트럼프 풋이 나온다면 환율도 빠르게 안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달러-원 환율이 1,470원대로 오르기는 했지만 외환당국 입장에서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상황"이라며 "그동안 원화 리스크 요인이었던 탄핵 관련 이벤트도 종결됐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민 이코노미스트는 "여기서 환율이 더 고공행진을 더 이어가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며 "외국인 배당 역송금 우려도 있지만 4월에는 환율이 크게 오르지 않았던 경우가 더 많다"고 덧붙였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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