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대 한은 부총재 "미 관세정책 불확실성 높고 장기화 가능성"(상보)
"필요시 가용한 시장안정화 조치 즉각 시행"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는 미국 상호관세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높고 예상보다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유 부총재는 7일 한국은행 주요 집행간부 및 국실장이 참석한 '비상대응 TF'를 개최해 미국 상호관세 발표 이후 국내외 금융 및 외환시장 상황을 점검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한 24시간 점검체제를 통해 금융·외환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가용한 시장안정화 조치를 즉각 시행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참석자들은 지난주 강도 높은 미국 상호관세 발표 및 이에 따른 글로벌 무역 분쟁 심화 우려 등으로 주가·환율 등 국내 주요 가격변수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어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오전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30원 이상 급등했으며, 한때 1,470원을 상회하기도 했다.
국내증시에서 코스피는 4.4% 급락 중이며 외국인 투자자는 1조원 넘게 순매도를 나타냈다. 코스피 급락으로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 효력 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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