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위험회피 속 1,460원대 중반…30.10원↑
  • 일시 : 2025-04-07 13:58:18
  • [서환] 위험회피 속 1,460원대 중반…30.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김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위험 회피 흐름 속 상승폭을 소폭 낮추며 1,460원 중반대를 나타냈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51분 현재 전일대비 30.10원 오른 1,464.2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미국 상호관세 조치에 대한 중국의 보복관세 발표 여파로 1,471.50원까지 고점을 높인 뒤 차츰 반락했다.

    달러-원은 1,460원대에서 등락하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1,470원대로 한때 오르기도 했으나 상단인식과 당국 개입 경계감 속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지난 4일 중국이 미국산 제품에 34%의 보복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촉발된 글로벌 관세 전쟁과 경기 침체 우려는 국내 증시 하락세로 이어졌다.

    이날 장 초반 코스피 지수가 급락하면서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 효력 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 지수가 5%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해 1분간 지속되는 경우 발동된다.

    같은 날 KDI는 생산 증가세가 둔화하는 가운데 미국의 관세 인상으로 국제 통상 여건이 악화하면서 수출 하방 압력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3월 수출은 1년 전 같은 달보다 3.1% 증가했으나, 1분기 전체로 보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아시아 장에서 리스크 오프 흐름이 변할 재료가 마땅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1,470원까지는 레벨이 올라오는 모습이나, 1,470원 선은 계속해서 막혀왔었던 레벨이기 때문에 저항선이 어느 정도 형성돼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당국 개입 경계감도 없지는 않은 것 같다"면서 "1,460원 중반대에서 계속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0.857엔 하락한 145.980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230달러 오른 1.0980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1.29엔을 나타냈다. 이날 엔-원 재정환율은 한때 100엔당 1,010.53엔까지 오르며 2022년 3월 22일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위안-원 환율은 199.83원에 거래됐으며, 달러 인덱스는 102.714로 하락했다.

    코스피는 4.96% 하락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5천14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3191위안으로 상승했다.

    smjeong@yna.co.kr

    jykim2@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