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런던장에서 1,460원대 상승폭 축소…'관세여파 더 봐야'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런던장으로 접어들면서 1,460원대에서 상승폭을 약간 줄였다.
7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5시 23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31.00원 급등한 1465.1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33.70원 오른 1,467.80원에 정규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 2020년 3월19일 40원 급등한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달러화는 위험회피 심리를 반영하며 급등했으나 정규장 마감 이후에는 1,460원대에서 머물렀다.
런던장으로 접어들면서 달러화는 약간 상승폭을 줄였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5%대 폭락하고, 외국인이 2조957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면서 달러화가 급등했던 부분이 한숨 돌리는 양상이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오후 3시 30분 정규장 마감 이후 런던장으로 접어들면서 유동성이 떨어지고, 호가가 벌어지는 가운데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조금 빠진 것"이라며 "달러인덱스가 하락했다 다시 약간 오르고 있어서 유의미한 달러화 하락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밤에 관세 이야기가 어떻게 나올지,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가 빠지면서 아시아와 유럽 증시도 급락했던 만큼 위험회피가 어떻게 진행될지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달러 인덱스는 102.72대에서 하락폭을 줄였다.
유로화와 엔화는 달러 대비 강세를 보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0.78% 하락한 146.07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28달러 오른 1.098달러에 거래됐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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