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무역고문 "베트남 '제로' 관세 의미없어, 비관세 장벽 중요"
  • 일시 : 2025-04-07 22:29:44
  • 백악관 무역고문 "베트남 '제로' 관세 의미없어, 비관세 장벽 중요"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ㆍ제조업 담당 고문은 7일(현지시간) "베트남을 예로 들어보자, 그들이 우리에게 와서 관세를 '제로(0)'로 준다고 해도 우리에게 아무런 의미가 없다. 중요한 것은 비관세 속임수이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나바로 고문은 이날 CNBC에 출연해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인터뷰 후반에 "관세 0% 제안은 '작은 첫 시작'이 될 것"이라고 수정하긴 했다. 관세 제로화도 필요하지만 비관세 장벽이 더욱 중요하다는 의미다.

    앞서 베트남의 또 럼 공산당 서기장은 지난 4일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 통화에서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0%로 내린다는 '파격' 제안을 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트남에 상호관세 46%를 부과하고서 이틀 후에 벌어진 일이다.

    국내 기업 가운데 삼성전자의 경우 스마트폰의 절반을 베트남에서 생산한다. LG전자도 베트남에서 가전과 TV를 만들어 미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포스코와 효성도 베트남에서 제품을 만들고 있다.

    나바로 고문은 앞으로 있을 대규모 세제 혜택을 고려할 때 경기침체 관련 "어떠한 논의도 어리석다"고 표현했다.

    또 증시 폭락 관련해서는 "시장은 바닥을 찾으려 하고 있다"면서 "시장은 빠르게 바닥을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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