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전설' 드러켄밀러 "10% 초과 관세는 지지 못해"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강행하는 관세 정책에 대해 10%를 초과하는 관세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미국 억만장자 투자자 스탠리 드러켄밀러가 말했다.
듀케인 패밀리오피스의 창립자인 드러켄밀러는 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 계정에 올린 글에서 "(지난 1월) 인터뷰에서 충분히 명확하게 밝힌 바와 같이 나는 10%를 초과하는 관세는 지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드러켄밀러는 앞서 지난 1월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관세가 10% 범위에 머무르는 한 (관세에 따른) 위험이 보상에 비해 과장돼 있다고 생각한다"며 "높은 보상은 두 가지 악 중에서 덜한 악일 뿐"이라고 말한 바 있다.
드러켄밀러는 당시 관세는 전반적으로 "외국인이 일부를 부담하는 소비세일 뿐"이라고 보기도 했다.
드러켄밀러는 1월 인터뷰에서 "49년 동안 일을 해왔는데 (트럼프 행정부는) 아마도 가장 반기업적인 행정부의 정반대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기도 했다.
드러켄밀러는 작년 대선 과정에서 공화당 예비 선거 때 니키 헤일리 후보를 위해 기금 모금 행사를 공동 주최하고 재정적으로도 지원한 바 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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