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경상흑자 71.8억弗…22개월 연속·해외증권투자 또 역대 최대
  • 일시 : 2025-04-08 08:00:01
  • 2월 경상흑자 71.8억弗…22개월 연속·해외증권투자 또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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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올해 2월 경상수지가 약 72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면서 22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2022년 7월까지 27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한 이후 최장 기간 연속 흑자다.

    2월 내국인의 해외 주식과 채권 등 증권투자는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치에 따르면 지난 2월 경상수지는 71억8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전월 29억4천만 달러보다 흑자 규모가 큰 폭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64억4천만 달러보다도 많았다.

    수출 호조가 이어지면서 경상수지 흑자를 이끌었다.

    2월 상품수지는 81억8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이 537억9천만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3.6% 증가했다. 지난 1월에 전년동월대비 9.1% 감소했던 데서 증가세로 전환했다.

    한은은 "반도체 수출 감소에도 컴퓨터, 카메라모듈 등을 중심으로 IT품목의 증가세가 지속된 데다, 자동차, 의약품 등 비IT품목도 늘어나면서 증가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2월 수입은 456억1천만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3% 증가했다. 에너지 가격이 하락했지만, 자본재와 소비재 수입이 확대됐다.

    서비스수지는 32억1천만 달러 적자였다. 전월이나 전년동월과 비교해 적자 폭이 컸다.

    겨울방학 등 해외여행 성수기가 지나가면서 여행수지 적자 폭이 줄었지만, 지적재산권사용료 수지 적자 폭이 확대된 영향이다.

    2월 본원소득수지는 26억2천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배당소득수지 흑자가 16억8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자소득수지도 12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전소득수지는 4억1천만달러 적자를 보였다.

    한국은행


    2월 금융계정은 49억6천만달러의 순자산 증가를 기록했다.

    전월 37억2천만 달러보다 순자산 증가 폭이 늘었지만, 전년동월의 71억9천만 달러보다는 축소됐다.

    내국인의 해외증권 투자 규모가 기록적인 수준을 이어갔다.

    2월 내국인의 해외증권투자는 132억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 1월에도 당시 최대인 125억5천만 달러 투자가 이뤄진 바 있다. 한 달 만에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주식투자가 101억1천만 달러 급증했고, 채권(부채성증권) 투자도 30억9천만 달러 늘었다.

    한은은 "개인 부문의 순투자가 지속했고, 일반정부의 순투자 규모도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2월 외국인 국내 주식투자는 22억4천만달러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18억4천만 달러 줄어 7개월 연속 순매도 흐름이 이어졌지만, 채권에 대한 투자가 40억8천만 달러로 증가 전환했다.

    한은은 "단기 차익거래유인의 확대 등으로 채권 투자가 증가 전환했다"고 진단했다.

    내국인의 해외직접투자는 45억5천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인의 국내 직접투자는 9억1천만 달러 늘었다.

    기타투자에서는 순자산이 76억2천만 달러 감소했다. 자산이 119억6천만 달러 줄었고, 부채는 43억4천만 달러 감소했다.

    준비자산은 27억3천만달러 줄었다.

    한국은행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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