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위안화 대폭 절하고시에 상승폭 확대…1,470원 위로(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470원 초중반대까지 오르는 등 한때 상승폭을 키웠다.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를 대폭 절하고시함에 따라 위안화 가치가 급락했고 원화도 이에 동조했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0시 29분 현재 전장대비 3.40원 오른 1,471.20원에 거래됐다.
환율은 한때 1,473.90원까지 오르며 장중 고점을 찍었다.
장 초반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화 가치 상승에도 전날 급등에 따른 레벨 부담 속에 보합권에서 거래됐다.
달러-원은 이후 역외 달러-위안이 소폭 상승세로 돌아섬에 따라 조금씩 상승폭을 늘렸다. 고시환율이 나옴에 따라 상승폭을 더 키웠다.
이날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7.2038위안으로 고시했다. 전날보다 0.0058위안 절하고시 한 것이다.
이는 지난 2023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역외 달러-위안도 고시환율 발표 직후 7.3662위안으로 급반등했다.
다만 달러 인덱스는 103.0 수준으로 밀리는 등 0.4% 가까이 하락하며 달러-원의 추가 상승을 제한했다.
이와 함께 중국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대해 50% 추가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경고한 것을 비난하며 대화를 촉구했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8일 홈페이지에 게재한 담화문에서 "중국은 미국이 대(對)중국 50% 관세 추가 인상을 위협한 것에 주목했고, 이에 단호히 반대한다"며 "미국이 만약 격상한 관세 조치를 이행하면 중국은 단호히 반격(反制) 조치를 취해 권익을 수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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