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연장거래서 연고점 경신…한때 1,479.00원(상보)
  • 일시 : 2025-04-08 17:14:07
  • 달러-원, 연장거래서 연고점 경신…한때 1,479.00원(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정규장 마감 이후 연장 거래 시간대에 연고점을 경신했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5시11분 현재 전일대비 9.60원 상승한 1,477.4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장중 한때 1,479.00원을 나타냈다.

    이는 올해 가장 높은 수준으로, 지난해 12월 27일 장중 고점인 1,486.70원 이후 최고치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5.40원 오른 1,473.20원에 정규장을 마감했다.

    정규장 종가는 글로벌 금융위기 때 레벨인 2009년 3월 13일 기록한 1,483.50원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달러 매수 심리를 반영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이 중국을 비롯한 주요국에 부과한 상호관세가 오는 9일부터 시행되면서 미중 무역분쟁이 심화되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아울러 우리나라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관련 리뷰 결과가 오는 9일(현지시간 8일) 새벽에 발표될 예정이다.

    한 외국계은행 딜러는 "위안화나 유로 이런 통화들이 런던장 시작하면서 약세로 가고 있다"며 "글로벌 달러 강세 때문으로 보여지며 아시아 장에서 나왔던 중국이 미국과의 관세전쟁에서 물러나지 않겠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달러화 강세가 강화된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정규장 마감 후 비드 오퍼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오버슈팅한 경향도 있다"며 "개별 이슈라기보다는 시장환경이 좋지 않아서 그런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달러 인덱스는 103.23대로 약간 내렸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0.46엔 하락한 147.36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2달러 오른 1.092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3.26원을 나타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3537위안으로 상승했다.

    syjung@yna.co.kr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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