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1,480원대 연고점…미중 관세전쟁 격화(상보)
  • 일시 : 2025-04-08 18:49:22
  • 달러-원, 1,480원대 연고점…미중 관세전쟁 격화(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야간 연장거래 시간대에 연고점을 연속해서 경신했다.

    8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6시38분 현재 전일대비 11.80원 급등한 1,479.6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런던장 시간대에 장중 1,480.4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이는 올해 연고점으로, 지난해 12월27일 장중 고점인 1,486.70원 이후 최고치다.

    달러화는 이날 종가 기준으로도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인 1,473.20원에 정규장을 마감했다.

    이후 달러화는 매수, 매도 호가가 벌어지는 야간 연장거래 시간대에 빠르게 고점을 높였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상호관세가 오는 9일부터 발효되면서 미중 갈등이 극에 달하고 있는 상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미중 관세 전쟁으로 리스크오프가 심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이 예상보다 강경 대응에 나서고 있다"며 "위안화 고시환율도 높아지고 있고, 정규장 마감 이후 유로화도 많이 밀려서 달러 강세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오후에 102.77까지 낮아진 후 103.32대로 약간 레벨을 높였다.

    달러-엔 환율은 전일대비 0.45엔 하락한 147.37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1달러 오른 1.0917달러에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이날 1.099달러대까지 올랐으나 서울환시 정규장 마감 이후 런던장 시간대에는 1.092달러대로 상승폭을 줄였다.

    역외 위안-원(CNH) 환율은 7.3587대로 빠르게 상승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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