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화, 관세 협상 기대감에 하락…DXY 103 안팎 횡보
  • 일시 : 2025-04-08 22:46:50
  • 미 달러화, 관세 협상 기대감에 하락…DXY 103 안팎 횡보



    출처: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하락세를 타고 있다.

    미국이 상호관세를 두고 여러 국가와 대화를 개시한 데 따른 완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8일 오전 9시 25분께(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102.981로 전장 마감 가격(103.037)보다 0.477포인트(0.461%)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중국 이외의 상호관세 대상 국가와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도 같은 날 일본과 협상을 개시하라고 지시를 받았다고 했다. 그는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일본은 매우 빠르게 나섰기 때문에 일본이 우선순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좋은 전화 통화(great call)'를 했다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의 엄청나고 지속 불가능한 흑자, 관세, 조선,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의 대규모 구매, 알래스카 파이프라인 합작 투자, 군사 보호에 관해 이야기했다"면서 "그들의 최고 팀은 미국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타고 있으며, 상황은 좋아 보인다"고 평가했다.

    ING의 통화 전략가인 프란체스코 페솔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만 보호 무역주의를 집중하고 다른 곳에서는 무역 협상을 가속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감정이 회복되고 있다"고 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9525달러로 전장보다 0.00367달러(0.336%) 상승했다.

    리투아니아 중앙은행 총재인 게디미나스 심쿠스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은 "나는 여전히 4월에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27845달러로 0.00683달러(0.537%) 올랐다.

    레이첼 리브스 영국 재무부 장관은 조만간 스콧 베선트 장관을 "조만간"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리브스 장관은 이달 말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할 예정이다.

    달러-엔 환율은 147.070엔으로 0.866엔(0.585%) 하락했다.

    미국과 관세 전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의 통화는 약세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3544위안으로 0.0073위안(0.099%) 상승했다.

    달러-위안 환율을 뉴욕장 들어 베선트 장관의 발언에 영향을 받아 7.3656위안까지 오르기도 했다.

    베선트 장관은 중국이 긴장을 고조시키는 것에 대해 "큰 실수다. 그들은 최악의 패(a pair of twos)를 들고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우리를 상대로 관세를 인상하면 우리는 무엇을 잃게 되는가"라며 "우리는 그들이 우리에게 수출하는 것의 5분의 1을 수출하기 때문에 그들이 손해"라고 평가했다.

    미쓰비시UFG의 리 하드먼 수석 통화 분석가는 "이러한 움직임은 중국이 악화하는 무역 전쟁의 부정적 영향을 상쇄하기 위해 위안의 더 큰 평가절하를 허용할 수 있다는 시장 참여자의 전망을 더욱 키웠다"고 진단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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