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무역대표 "트럼프, 아직 관세 협상 구체적 일정은 없어"
  • 일시 : 2025-04-09 00:14:37
  • 美 무역대표 "트럼프, 아직 관세 협상 구체적 일정은 없어"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타국과의 관세 협상을 두고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잡지 않았다고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말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그리어는 8일(현지시간) 미국 상원 재무위원회 청문회에서 트럼프 행정부는 무역 협상을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 중이라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그리어는 미국이 다른 나라들의 불공정 무역 관행과 보조금, 관세, 쿼터 등을 해결하려고 한다면서 "난 협상을 예단하고 싶지 않지만, 다른 나라들이 이런 목표를 진전시킬 수 있는 대안적인 계획을 제시할 수 있다면 우리는 거기에 열려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약 50개국이 미국과 관세에 대해 논의 중"이라며 "많은 국가가 보복하지 않겠다고 밝혔고 일부 국가는 이미 관세를 인하했다"고 설명했다.

    그리어는 "상호주의적 관세는 일반적으로 서반구 국가들에 더 낮은 수준"이라며 "트럼프의 관세에 따른 가격 부담은 중국과 아시아에서 수입 의존도가 큰 기업들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과 협상 의지를 보이는 다른 국가 사이에는 뚜렷한 차이가 있다"며 "중국은 1단계 무역 합의 초기에 일부 유의미한 조치를 취했으나 대부분 이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리어는 "일본 관료들과는 지난주부터 여러 차례 협의했다"며 "인도와는 지식재산권과 무역 구조적 장벽을 해소하기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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