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년물 국채 입찰 수요 부진…수익률 예상 크게 상회
  • 일시 : 2025-04-09 02:41:33
  • 美 3년물 국채 입찰 수요 부진…수익률 예상 크게 상회



    출처: 미 재무부 홈페이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국채 3년물 입찰에 부진한 수요가 유입된 가운데 시장 예상보다 상당히 높게 수익률이 결정됐다.

    미국 재무부는 8일(현지시간) 입찰을 실시한 뒤 580억달러 규모 3년물 국채의 발행 수익률이 3.784%로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입찰 때의 3.908%에 비해 12.4bp 낮아진 것으로, 지난해 9월 이후 최저치다.

    응찰률은 2.47배로 전달 2.70배에 비해 하락했다. 작년 10월 이후 최저치로, 이전 6개월 평균치 2.62배도 밑돌았다.

    발행 수익률은 발행 전 거래(When-Issued trading) 수익률을 2.4bp 웃돌았다. 시장 예상보다 수익률이 높게 결정됐다는 의미로, 시장에선 이를 두고 보통 '테일'(tail)이 발생했다고 지칭한다. 2bp를 웃도는 테일은 상당히 큰 편에 속한다.

    해외투자 수요를 나타내는 간접 낙찰률은 73.0%로 전달에 비해 10.5%포인트 상승했다. 직접 낙찰률은 6.2%로 전달보다 19.8%포인트 급락했다.

    소화되지 않은 물량을 프라이머리딜러(PD)가 가져간 비율은 20.7%로 9.2%포인트 뛰어올랐다. 2023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 국채 유통시장에서 3년물 수익률은 뉴욕 오후 1시 조금 지나 입찰 결과가 나오자 3bp 남짓 오르다가 다시 레벨을 낮췄다. 미국 백악관이 중국에 다음날부터 총 104%의 관세를 부과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여파에 뉴욕증시가 꺾이자 이에 연동되는 모습을 보였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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