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차트] 트럼프에 등 돌리나…3개월째 꺾인 美 소기업 낙관론
  • 일시 : 2025-04-09 03:37:37
  • [글로벌차트] 트럼프에 등 돌리나…3개월째 꺾인 美 소기업 낙관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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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소기업들의 경기 낙관론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전쟁 속에 3개월 연속 약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현지시간) 전미자영업연맹(NFIB) 발표에 따르면, 지난 3월 소기업 경기낙관지수는 전월대비 3.3포인트 하락한 97.4로 집계됐다. 지수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지난 1월부터 내리 하락한 끝에 작년 10월(93.7) 이후 최저치로 후퇴했다.

    이 지수는 규제 완화를 내건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소식에 작년 11월 8.0포인트 급등하면서 장기 평균(98)을 넘어섰으나, 5개월 만에 다시 장기 평균을 밑돌게 됐다.

    NFIB의 경기낙관지수는 전통적으로 친기업적 정책을 선호하는 공화당 집권기에 높은 레벨을 보여왔다. 이 지수는 트럼프 1기 때는 대부분 100을 웃돌았다.

    NFIB의 빌 던켈버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새로운 정책 우선순위의 실행으로 인해 지난 몇 달 동안 소기업 소유주들 사이에서 불확실성 수준이 높아졌다"면서 "소기업 소유주들은 이러한 재편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더 잘 이해함에 따라 매출 성장에 대한 기대치를 낮췄다"고 말했다.

    3월 조사에서 사업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는 순(net)응답 비중은 21%로 전달에 비해 16%포인트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3개월 연속 낮아진 것으로, 낙폭은 2020년 12월 이후 가장 컸다.

    이번 조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 전에 실시된 것으로, 508개 기업이 응답을 제출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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