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 S&P500 연말 전망치 5,800으로 하향 조정…약 9%↓
  • 일시 : 2025-04-09 03:43:59
  • UBS, S&P500 연말 전망치 5,800으로 하향 조정…약 9%↓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스위스 투자은행 UBS가 8일(현지시간)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올해 연말 전망치를 5,800으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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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BS글로벌자산관리의 데이비드 레프코위츠 미국 주식 총괄은 S&P500 올해 연말 목표치를 기존 6,400에서 약 9% 낮춘 5,800으로 수정했다. 이는 올해 S&P500 종가가 작년 말 마감가 대비 1.4% 하락할 것으로 본다는 뜻이다.

    그는 또 미국 주식에 대한 평가를 '매력적'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며 2025년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도 1% 미만으로 낮췄다.

    레프코위츠는 투자자 메모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예상보다 훨씬 공격적인 관세 정책을 발표해 우리와 시장 모두를 놀라게 했다"며 "이러한 관세율은 결국 협상을 통해 낮아질 것으로 보나 정책이 빠르게 뒤집힐 것으로 기대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UBS는 경제 성장 둔화 전망과 관세 여파를 이유로 S&P 500의 연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도 주당 265달러에서 250달러로 낮췄다. 이는 올해 기업 실적이 전혀 성장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라고 레프코위츠는 말했다.

    그는 "이익 성장은 2026년에 재개될 것으로 본다"며 "기본 시나리오에서 미국 주식의 위험 대비 보상은 S&P500 지수가 5,000 초반대에 도달했을 때 더 매력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UBS는 트럼프가 관세를 완화하거나 협상에 나설 경우 시장 반등 가능성도 커질 수 있다며 현재 투자심리 약화, 높은 변동성, S&P500이 고점 대비 약 18% 하락한 수준이라는 점은 반등 재료라고 평가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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