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 연은 총재 "정책 좋은 위치…신중하게 나아갈 수 있어"
"인플레 다시 오를 수도 있어 약간 우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메리 데일리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정책금리 조정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시사했다.
데일리 총재는 8일(현지시간) 미국 유타주(州) 소재 브림엄영대에서 열린 행사에 나와 작년 9월부터 총 100bp의 금리를 내렸음을 상기시킨 뒤 "성장이 좋고 정책이 좋은 위치에 있는 가운데 우리는 천천히, 신중하게 나아갈 수 있는 시간과 역량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정책 기조는 "적당히 제약적(modestly restrictive)"이라면서 인플레이션을 계속 낮추면서도 경제를 취약하게 만들 정도는 아니라고 평가했다.
데일리 총재는 정량적인 지표들을 가리키는 하드데이터(hard data)는 성장 및 고용시장이 견조함을 보여주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은 "관세로 인해 적어도 일시적으로는 다시 오를 수도 있어 약간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 이후 금융시장이 혼란을 겪고 있는 데 대해서는 "정말 중요한 것은 지난 이틀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가 아니라 어떤 행정부가 취하고자 하는 변화의 순효과를 생각하면서 배 위에서 흔들리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 총재는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투표권을 행사하지 않는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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