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美 관세, 재정 근본 문제 해결 못해…금리인하는 제약"(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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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올해 재정적자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도 근본적 문제는 해결하지 못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피치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경제성장에 대한 타격과 추가적인 세금 인하가 (관세로 인한) 지속적인 재정적 혜택의 규모를 제약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장기적인 지출 압박이 해결되지 않은 한 미국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를 안정화하는 것은 도전적일 것"이라면서 "대규모 지출 삭감 전망은 불확실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피치는 아울러 관세가 경기침체 위험을 상당히 높이겠지만 물가에 예상되는 충격을 고려할 때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추가 금리 인하는 제약할 것으로 내다봤다.
피치는 "더 급격한 경기 둔화는 비관세 수입에 상당한 부담을 주고 자동안정장치를 통한 지출을 증가시킬 것"이라면서 "이런 효과는 관세로 인한 즉각적인 수입 증가보다 늦게 나타나겠지만, 금융시장 변동성으로 인한 부정적인 스필오버와 함께 2026년까지는 분명해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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