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원 재정환율, 美中 관세전쟁에 장중 1,020원 상회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엔-원 재정환율이 장중 1,020원선을 웃돌았다.
엔-원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56분 현재 전일 대비 13.45원 상승한 1,020.25원에 거래됐다.
엔-원 환율은 오전 9시 3분 무렵 1,020원선을 상향 돌파했다.
장중 1,023.05원까지 올랐는데 이는 장중 환율 기준으로 2022년 3월 18일 이후 최고 수준이다.
미국과 중국의 관세 갈등이 안전 통화로 분류되는 달러화와 엔화 상승을 부추기는 분위기다.
전날 미국은 9일부터 중국에 5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이 34%의 맞불 관세를 부과한 데 대해 보복 관세로 중국은 무려 104%의 관세를 물게 됐다.
중국도 물러서지 않는 상황이다. 리창 중국 총리는 부정적인 외부 영향을 완전히 상쇄할 충분한 정책 도구가 있다면서 미국의 관세 공세에 물러서지 않을 방침임을 시사했다.
미국과 중국의 충돌에 따른 위안화 약세 흐름과 위안화 절하 우려도 원화 약세를 유도해 엔-원, 달러-원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같은 시각 달러-원 환율은 10.00원 오른 1,483.20원을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은 145.356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1.10050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7.3970위안으로 하락했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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