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外人 '주식 팔자'에 1,480원대 중반…11.50원↑
  • 일시 : 2025-04-09 13:56:45
  • [서환] 外人 '주식 팔자'에 1,480원대 중반…11.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김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미 달러 약세 흐름 속에서도 외국인의 주식 매도세에 1,480원대 중반으로 반등했다.

    미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부과 조치가 이날 오후 1시 1분에 정식 발효되면서 달러-원과 글로벌 증시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48분 현재 전일대비 11.50원 상승한 1,484.70원에 거래됐다.

    달러-원 환율은 미중 관세전쟁 격화로 1,484.00원에 상승 개장했다.

    장 초반 1,487.60원까지 고점을 높인 달러-원은 위안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상승폭을 차츰 낮춰 1,476.90원에 하단을 확인했다.

    다만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이 순매도를 지속하면서 달러-원 오름세를 부추겨 1,480원 중반대로 레벨을 다시 높였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의 대중국 고율 관세 발효 영향으로 낙폭을 넓히면서 2,300선이 무너졌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급등해 4.51%까지 치솟았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7천38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에서는 1천13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 인덱스는 큰 폭 하락해 102.1선에서 거래됐다.

    한 은행 외환딜러는 "위안화 강세와 장 초반 달러 약세로 달러-원 환율이 처음에 좀 빠졌었다"면서 "다만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순매도세가 지속돼 오후에 달러-원이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오후장에서는 1,480원대 초중반 레벨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1.374엔 내린 144.84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89달러 오른 1.1046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25.01원을, 위안-원 환율은 201.07원을 나타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3799위안으로 하락했다.

    smjeong@yna.co.kr

    jy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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