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재무, 미 국채 매도세 평가절하…"일반적인 디레버리징"(상보)
"중국 위안화 가치절하는 전 세계에 세금부과와 같아"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9일(현지시간) "현재 시장에서 디레버리징(부채 축소)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채권시장이 그렇다. 레버리지(차입)가 매우 큰 일부 투자자가 손실을 보고 있으며, 이들은 디레버리징을 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와 인터뷰에서 "이번 사태(국채 매도)는 시스템적인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채권 시장에서 불편하겠지만 '일반적인 디레버리징(Normal Deleveraging)'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베선트 장관은 헤지펀드 재직 시절 이와 같은 움직임을 자주 봤다고 부연했다.
중국이 미 국채를 매각한다면 "우리의 목적에 반하는 일(work against our purposes)"이라고 경고했다.
베선트 장관은 중국의 위안화 절하 가능성도 경계했다.
그는 "중국이 (자국) 통화가치를 절하하기 시작하면 전 세계에 세금을 부과하는 것과 같다"고 비판했다.
그는 "모든 국가는 (중국의) 가치 절하를 상쇄하기 위해 관세를 계속 인상해야 할 것"이라며 "중국이 그런 조처를 하지 말고 협상 테이블에 나오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베선트 장관은 미국 증권거래소에서 중국 주식을 모두 퇴출(removing)하는 것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며, 모든 옵션이 테이블에 올라와 있다고 경고했다.
베선트 장관은 "중국이 실제로 협상에 나서지 않으려는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중국은 국제 무역 시스템에서 가장 악랄한 범죄자"라고 규정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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