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무 "상호관세, 발표 세율이 최대…기본관세 10%가 하한"(상보)
  • 일시 : 2025-04-10 04:07:23
  • 美 재무 "상호관세, 발표 세율이 최대…기본관세 10%가 하한"(상보)

    오늘 10년물 국채 입찰 결과에 "꽤 괜찮았다"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9일(현지시간) 미국에 보복하지 않는 국가에는 지난 2일 발표한 국가별 상호관세율이 "최대치(Maximum Level)"이며 이번 유예 발표를 통해 일시적으로 적용되는 10%가 "하한(floor)"이라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베선트 장관은 "시장은 트럼프의 최고 관세율을 이해하지 못했다"면서 여러 국가가 협상을 통해 낮출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그는 품목별 관세에도 유예가 적용되냐는 질문에는 "아니다, 상호관세에 적용한다"고 대답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보복 조치를 하지 않은 국가에 대해 상호관세를 '90일' 유예해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기본관세(10%)와 상호관세(15%)를 더해 25%로 책정된 한국산 상품의 관세는 기본관세분인 10%로 줄어든다.

    반면, 보복성 조치를 단행한 중국의 관세는 125%로 인상된다. 베선트 장관은 "중국의 움직임은 중국 경제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베선트 장관은 주식시장 급락 때문에 상호관세를 유예했냐는 질문에 "아니다. 많은 요청이 있었고 75개가 넘는 국가가 우리를 접촉했기 때문이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각 국가에 대한 해법은 맞춤형으로 할 텐데 그건 시간이 약간 걸릴 것이며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에) 직접 참여하고 싶어 한다. 그래서 90일 유예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75개국 이상이 무역 협상을 위해 행정부에 접촉했으며, 오늘 발표 이후 그 수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오후 1시 발표된 미 국채 10년물 입찰 결과에 대해서는 "꽤 괜찮았다(quite a good)"고 평가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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