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PBOC, 국영 은행들에 "달러 매입 줄이라" 지침
  • 일시 : 2025-04-10 07:37:18
  • 中 PBOC, 국영 은행들에 "달러 매입 줄이라" 지침



    https://tv.naver.com/h/73854668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미국의 추가 관세 속에 위안화 하락 압력 커지자 중국의 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PBOC)이 국영 은행들에 달러 매입을 중단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9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PBOC는 이번 주 국영 은행들에 자체 계정(Proprietary accounts)으로 달러 매입을 중단하고, 고객의 달러 구매 주문에 대한 심사 또한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이는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대규모 추가 관세를 부과하면서 위안화 약세폭이 커지자 중앙은행이 나서 달러 수요를 억제하고 투기적 거래를 줄이려는 의도다.

    보도에 따르면 온쇼어(국내) 외환 시장에서 중국의 대형 국영 은행들이 위안화 매수를 늘리고 달러를 매도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실제로 위안화 가치 하락 속도는 이후 늦춰지는 모습을 보였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달러-위안(CNH) 환율은 지난 8일 하루에만 1.10% 급등하면서 7.4284위안까지 올라 2010년 역외 위안화 시장이 창설된 이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9일 하루 만에 1.11% 급등하며 튀어올랐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주 전 세계 교역 파트너들을 대상으로 '상호주의 관세(reciprocal tariffs)'를 발표했다.

    특히 중국에 대한 총 관세율을 104%로 발표한 후 중국이 맞대응에 나서자 9일 상호관세가 발효된 후 13시간여 만에 125%로 올리겠다고 밝혔다.

    중국을 뺀 다른 국가에는 국가별 상호 관세를 90일간 유예하고 10%의 기본 관세만 부과한다는 방침이다.

    undefined


    syyoon@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