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상호관세 충격 당분간 줄어…유예 기간에 美와 협의"

재경관과 영상회의…"韓 경제·외교정책 일관성 적극 설명해달라"



https://tv.naver.com/h/73877345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미국이 기본 관세 10%를 제외한 국가별 추가 관세를 90일간 유예한다고 발표함으로써 당분간 상호관세의 충격이 일정 부분 줄어들었다"고 평가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재정경제금융관 영상 회의에서 "유예 기간 동안 각국의 동향을 면밀히 살피고 미국과 협의해 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우리 기업들이 새로운 통상 환경 변화에 철저히 대비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미국 관세 조치 관련 각국 대응 현황과 우리 정치 상황에 대한 주재국 반응을 논의했다.

재경관들은 각국 정부가 관세 조치의 경제적 영향을 분석하고 피해 업종 자금 지원, 상담창구 설치 등 지원책 마련에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중국은 강경 대응, 일본·베트남은 협상을 우선으로 하는 등 국가별로 대응에 차이가 있다고 보고했다.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심판 인용과 관련해서는 각국이 우리나라가 헌법 절차에 따라 질서 있게 상황을 관리해 나가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최 부총리는 재경관들에게 "투철한 사명감을 가지고 국가신인도 사수에 최선을 다해달라"며 "특히 한국의 경제·외교정책이 일관된 기조 하에 추진되고 있음을 적극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wchoi@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