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차트] 美 10년물 입찰, 일본이 도왔나…'역대 최고' 간접 낙찰률
  • 일시 : 2025-04-10 11:00:16
  • [글로벌차트] 美 10년물 입찰, 일본이 도왔나…'역대 최고' 간접 낙찰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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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투매에 시달리던 미 국채 장기물을 수렁에서 건진 계기가 된 10년물 국채 입찰에 미국의 최대 우방국 중 한 곳인 일본의 개입이 있었을 수 있다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미 재무부는 입찰에 참여한 주체들을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사실을 확인할 순 없지만 '정황 증거'가 그럴 가능성을 가리킨다는 것이다.

    시장 참가자들이 주목하는 것은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운 간접 낙찰률이다. 미 국채의 위상이 흔들린다는 우려가 제기되던 차에 해외 수요의 프록시로 여겨지는 간접 낙찰률이 급등한 게 미심쩍다는 얘기다.

    9일(현지시간) 미 재무부 발표에 따르면, 이날 오후 치러진 390억달러 규모의 10년물 입찰에서 간접 낙찰률은 87.9%로 전달에 비해 20.5%포인트 뛰어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간접 낙찰률이 80%를 넘어선 것은 역대 처음 있는 일이다.

    반면 직접 낙찰률은 1.4%로 전달보다 18.1%포인트 굴러떨어지면서 2018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미 국채 입찰에서 해외 기관은 직접 주문을 제출할 수도 있지만, 대개는 간접 방식을 택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특히 외국 중앙은행이 뉴욕 연방준비은행을 통해 넣는 주문이 간접 응찰자로 잡힌다는 점에서 시장 참가자들은 간접 낙찰률에 주로 관심을 기울인다.

    이번 주 들어 나타난 미 국채 장기금리의 기이한 급등세는 일본 국채(JGB) 장기물에도 타격을 가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화면번호 6533번)에 따르면 전날 JGB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16.83bp 및 18.03bp 뛰어올랐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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