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하락…관세 유예에도 불안감 여전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10일 도쿄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은 하락(엔화 강세)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64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50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72% 내린 146.650엔을 나타냈다.
증시 개장 시간 이후 달러-엔 환율은 꾸준히 하락세를 유지했다.
간밤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유예 발표에 다시 주식으로 자금이 몰렸다. 닛케이225 지수는 아시아 증시에서 대만 다음으로 높은 8%대 상승률을 이어갔다.
이러한 위험자산 선호 속에서도 일본 금융시장에선 세계 경기 둔화가 불가피해 안전통화인 엔화로 다시 매수세가 몰릴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또 미국의 상호관세가 일시적으로 중단되긴 했지만 10% 기본관세(보편관세)가 유효하고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여전하다는 점도 엔화 가치를 지지했다.
앞서 미국이 '관세 폭탄'을 투하한 데 대해 중국이 미국산에 부과한다고 밝힌 추가 84% '맞불 관세'가 이날 오후 발효됐다.
또 이날은 일본 기업들의 결제 수요가 집중되는 날로, 현지 수출 기업들이 달러를 팔고 엔화를 사들이는 움직임도 있었다고 전해진다.
한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33% 떨어진 102.630을 나타냈다. 유로-엔 환율은 0.42% 내려간 161.08엔, 유로-달러 환율은 0.30% 올라간 1.09810달러에 거래됐다.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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