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런던장에서 1,460원대 정체…21.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런던장 시간대에 1,460원대에서 정체된 흐름을 보였다.
10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5시 17분 현재 전일대비 21.50원 하락한 1,462.6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오후 3시30분보다 27.70원 급락한 1,456.40원에 정규장을 마감했다.
정규장 마감을 앞두고 외환당국도 환율 변동성 확대를 별도로 언급했다.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통상현안 관련 범정부 국내 대응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국제금융시장 전반, 주요 국가들의 상황 등과 비교해 국내 외환시장 변동성이 지나치게 확대되는지에 대해 경계감을 가지고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최근 미국 상호관세 부과 등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높아진 만큼 정부는 현재 시장 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런던장 시간대로 접어들면서 달러화는 1,460원선에서 정체된 양상을 보였다.
미국 정부가 상호관세를 90일 유예한다고 발표한 후 이날 시장 전반에 안도 랠리가 나타났다.
그러나 정규장에서 장중 한때 30원 이상 급락한 후 달러화는 하단 지지력을 보였다.
중국은 미국과의 대화 채널을 열어놓았다.
중국 상무부 허융첸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대화의 문은 열려있지만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평등한 방식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3564위안대에서 지지됐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밤에 나올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주목하고 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장마감 이후 약간 리스크오프가 있는데 위안화 환율이 많이 오르지는 않았지만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약간 하락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며 "오늘은 미국 CPI가 나올 예정이라 이에 따라 환율이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달러 인덱스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1.47엔 하락한 146.23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7달러 오른 1.102달러에 거래됐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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